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2025년 1학기 '업클래스(UP Class) 주니어' 교육을 마쳤으며, 지난 3년간 전국 135개 학교에서 약 2만7000명을 상대로 교육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업클래스 주니어는 두나무의 청소년 디지털 금융 교육 프로그램이다. 기존 '두니버스'라는 이름에서 업클래스 주니어로 리브랜딩됐다. 2022년 경기지역을 시작으로, 서울·인천(2023년), 충청·세종(2024년), 부산(2025년) 등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프로그램은 금융 사기 예방, 용돈 관리, 저축 습관 등 실생활 주제에 블록체인·인공지능(AI)·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차세대 기술을 접목하는 식으로 구성됐다.
두나무 측이 조사한 결과 학교 교사들의 87%가 청소년 대상 디지털 금융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 교사는 "보이스피싱, 게임머니 사기 등 각종 위험이 있어, 몰라서 피해 입는 학생들을 여러 번 목격했다"고 말했다.
2025년 1학기 참여 교사들의 만족도는 97%에 달했다. 교재 만족도는 97%, 커리큘럼 구성 만족도는 93%로 나타났다. 교육에 참여한 교사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 덕분에 디지털 금융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스마트폰과 간편결제가 일상화된 청소년 세대에게 디지털 금융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업클래스 주니어를 통해 올바른 금융 습관과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나무는 현재 서울·경기·인천·세종·충청·부산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2학기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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