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상조가 폐암 투병 중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박상조는 지난 4일 오후 2시께 폐암으로 입원 중 별세했다. 향년 80세.
고인은 지난해 8월 폐암 4기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아왔으나, 지난 8월 병세가 악화해 응급실로 옮겨졌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1945년생인 박상조는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1969년 MBC 공채 탤런트 1기로 입사해 이후 '수사반장'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전원일기', '한지붕 세가족', '모래시계', '용의 눈물', '태조 왕건', '장희빈', '어사 박문수', '대왕세종', '태종 이방원'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1988년 MBC 탤런트실 회장을 역임했으며, 2012년에는 '한국사회를 빛낸 사람들' 대한민국 충효대상 방송연기 부문 공로를 인정받아 '2012 방송연기발전 공로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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