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공항 건설사업에 참여한다.인천공항공사는 총사업비 4조7000억원이 투입되는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 신공항 건설사업의 주관사인 비전인베스트와 공항 운영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비전인베스트는 자산 150조원을 운용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투자 전문기업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공사는 2027년부터 2032년까지 5년간 타슈켄트 신공항 건설·운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컨설팅 비용은 2548만달러(약 348억원)로 알려졌다.
공사는 운영·컨설팅 계약을 계기로 타슈켄트 신공항 주변 지역 개발계획 수립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공항 교통체계, 물류단지 조성, 상업·업무시설 배치, 관광·비즈니스 복합지구 구축 등 복합도시 개발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타슈켄트 신공항 건설이 우즈베키스탄 경제 성장의 핵심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공사 관계자는 “신공항 투자개발 사업에 지분을 투자하고, 터미널 운영 전담 자회사를 설립해 중·장기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슈켄트 신공항은 기존 타슈켄트국제공항에서 남쪽으로 약 35㎞ 지점에 조성되고 있다. 2029년 1단계 공항건설 사업이 종료되면 연간 약 1700만 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의 또 다른 공항인 우르겐치공항 개발·운영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5일 우즈베키스탄 공항공사와 본계약에 앞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 우르겐치공항 주요 시설에 대한 단계적 개발, 터미널 운영 효율화, 항공사 유치 및 상업수익 증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우즈베키스탄의 대표 공항인 타슈켄트 신공항과 우르겐치공항 사업을 성공시켜 중앙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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