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가 식품회사 대상과 협업해 선보인 상품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GS25는 대상의 김치 브랜드 ‘종가’와 손잡고 출시한 ‘들기름묵은지참치김밥’이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20만개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종가의 백볶음김치에 참치마요를 더하고, GS리테일 식품연구원이 개발한 들기름 배합을 적용해 고소한 풍미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20만개를 넘어섰다. 특히 김밥 카테고리 내 절대 강자였던 ‘참치마요듬뿍김밥’을 제치고 두 달 연속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외국인 소비자 사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GS25에 따르면 명동·홍대·성수 등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많은 점포 37곳에서 해당 상품의 최근 일주일(10월 1일~7일) 매출은 출시 초기(7월 23일~29일) 대비 36.7% 증가했다.
K푸드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이 높아지고 중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 조치가 시행된 영향이 맞물린 결과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상품의 인기에 힘입어 GS25는 종가 김치를 활용한 간편식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 △들기름묵은지참치김밥 △김치제육삼각김밥을 출시한 데 이어 △들기름묵은지참치삼각김밥 △대패삼겹깍두기볶음밥 △묵은지대패삼겹김밥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안진웅 GS리테일 FF팀 매니저는 “K푸드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김치를 활용한 다채로운 간편식으로 내·외국인 고객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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