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펠라 호텔 그룹이 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카펠라 레지던스 서울 클럽을 오픈했다.
카펠라 레지던스 서울 클럽은 2028년 오픈 예정인 서울 서초구 헌인마을 카펠라 레지던스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멤버십 공간이다.
서울 클럽은 입주자 전용 공간인 카펠라 리빙 룸, 복싱 클럽, 라이브러리와 함께 누구나 입장할 수 있는 식음 공간으로 구성했다. 프렌치 파인다이닝 '윌로뜨'의 이승준 셰프가 이끄는 '다이닝 룸 바이 윌로뜨', 스타 셰프 에드워드 리가 운영하는 루프톱 바 '더 루프'는 입주자가 아니어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더 루프'는 에드워드 리 셰프가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레스토랑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카펠라 레지던스 서울의 앰배서더이기도 한 그는 향후 레지던스 내 커뮤니티에서 제공할 요리를 미리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클럽의 공식 개관을 하루 앞둔 16일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에드워드 리는 "지역의 식재료를 사용해 글로벌 콘셉트의 요리에 한국의 풍미를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장인의 손길이 담긴 고추장, 갈치 젓갈 등 전통 식재료를 찾고, 이를 독창적인 방법으로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클럽은 프랑스의 디자인 하우스 크리스티앙 리에거가 설계를 맡았다. 디자인에는 '도심 속 숲'이라는 입지적 특징을 살려 자연친화적이고, 한국의 헤리티지와 럭셔리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구현했다. 클럽 곳곳에서는 알렉스 카츠를 비롯해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갤러리 타데우스 로팍과의 협업으로, 일상에 예술적 영감을 불어넣기 위한 큐레이션이다.
카펠라 레지던스 서울 클럽 관계자는 "카펠라가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프라이빗 멤버십 클럽이라는 상징성에 걸맞게 고도로 정제된 서비스와 차별화된 경험,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서울 클럽은 문화와 가치를 공유하는 럭셔리 네트워킹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펠라 레지던스 서울은 2028년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에 들어선다. 카펠라는 이곳에서 브랜드가 추구하는 지역 유산 존중, 럭셔리를 구현할 예정이다.
김은아 한경매거진 기자 una.kim@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