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투어가 '2025 대한민국 SNS대상'에서 관광 부문 대상을 받았다.
올해 15회를 맞은 대한민국 SNS 대상은 공공기관과 기업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통 역량을 종합 평가해 국민과 활발히 소통하는 기관을 선정·시상하는 국내 SNS 소통 분야 대표 시상식이다. 하나투어는 2030세대와 진정성 있는 소통 성과를 인정받아 업계 최초로 관광 부문 대상을 받았다.
하나투어는 기존 여행지 풍경 위주의 마케팅에서 벗어나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을 앞세운 B급 감성 및 공감성 콘텐츠를 선보이며 유쾌하고 트렌디한 브랜드로 이미지를 재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적으로 올해 초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무해한 여행' 쿼카편은 지난달 말 기준 조회수 160만회를 넘기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시리즈는 여행지의 귀여운 동물 영상과 재치 있는 영한 혼용 내레이션으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이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크리에이터와 협업도 확대했다. 방송인 조나단과 함께하는 2030 전용 패키지여행 '밍글링 투어' 래플 이벤트는 3800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콘텐츠 운영 성과에 힘입어 하나투어 공식 SNS 채널 규모 역시 대폭 성장했다. 밈 콘텐츠 시작 전인 지난 2월과 비교해 이달 기준 공식 유튜브 채널은 136%, 인스타그램은 33%의 가파른 구독자 수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젊은 고객층과 내실 있는 소통을 목표로 다양한 콘텐츠를 자체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라며 "밍글링 투어뿐 아니라 자유여행객을 위한 '에어텔' 등 2030세대 고객 주력 상품 홍보에도 SNS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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