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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부동산 대책에 은행들 결국…연말 자금시장 ‘꽁꽁’

입력 2025-10-17 10:37   수정 2025-10-17 10:38




은행권이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잇따라 멈췄다. 10·15 부동산 대책에서 발표한 규제를 전산에 반영하기 위해 대출 창구를 닫은 것이다. 강화된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이 맞물리며 금융소비자들의 연말 자금 사정은 한층 팍팍해질 전망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전날 자정부터 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주담대 신규 및 대환(갈아타기) 접수를 중단했다. 다만 영업점 창구를 통한 대면 신청은 여전히 가능하다.

비대면으로만 주담대 접수를 받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도 같은 날 비대면 주담대 접수를 일시 중단했다. 앞서 은행들은 6·27 대출 규제와 9·7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에도 전산 시스템 반영을 이유로 비대면 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당분간 돈 빌리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강화된 규제 여파로 대출 신청이 까다로워지고 심사가 촘촘해지면서 승인까지 걸리는 시간도 길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일각에선 은행권 내부에선 전산 반영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실제로는 연말 대출 한도를 대부분 소진한 일부 은행들이 의도적으로 비대면 접수 재개 시점을 늦출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은행 자금 조달 비용까지 오르며 대출 시장의 숨통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취급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한 달 만에 0.03%포인트 오른 2.52%를 기록했다. 1년 만의 반등이다. 정기예금과 금융채 금리가 함께 뛰면서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신규취급액 기준 KB국민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3.85~5.25%에서 3.88~5.28%로, 우리은행은 3.79~4.99%에서 3.82~5.02%로 각각 올랐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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