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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이종호, 모르는 사이라더니…배우 박성웅 "함께 식사" 진술

입력 2025-10-17 10:09   수정 2025-10-17 10:35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배우 박성웅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는데 이봐 배치되는 진술이 나온 것이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이다. 해병대 수사단 초동 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특검팀은 이 전 대표를 그의 구명로비 통로로 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으로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조작 시기에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하기도 했다.

특검팀은 지난 10일과 12일 이 전 대표를 참고인으로 불러 해당 식사 자리에 임 전 사단장도 동석했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앞서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이 전 대표가 찍힌 사진이 지난해 7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 과정에서 공개되면서 이들이 사실과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2023년 3월 찍힌 사진에는 이 전 대표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송호종 씨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이 사진을 공개하며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 구명로비의 핵심 인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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