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한 해 학교·호텔·백화점 등 대형 건물을 대상으로 한 폭발물 설치 협박이 99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온라인 게시글이나 팩스·이메일 등을 통해 접수된 폭발물 협박은 총 99건이었다.
경찰은 이 가운데 83건에 대해 실제 위험 상황이 없다고 판단하고 수사 부서에 인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기간 검거된 사례는 11건으로 집계됐다. 협박글을 게시한 혐의로 검거된 경우가 8건, 112에 직접 전화를 걸어 "폭탄을 가지고 있다"거나 "국가기관을 폭파하겠다"고 말해 검거된 사례가 2건이었다.
이외에도 지난 8월에는 온라인 방송 도중 특정 역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발언한 방송 진행자 1명이 검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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