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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銀 신용 불안에…치솟던 양자컴·원전주 급락

입력 2025-10-17 17:36   수정 2025-10-18 02:22

미국 지역은행의 부실 대출이 급증했다는 소식에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그중에서도 최근 급등세를 이어온 양자컴퓨터 관련주와 원자력발전주의 낙폭이 컸다.

16일(현지시간) 다우산업지수는 0.65%, S&P500지수는 0.63%, 나스닥지수는 0.47% 각각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TSMC의 호실적 발표와 함께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지역은행 부실 대출 증가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 반전했다. 나스닥지수는 장 중 0.96%까지 오르다가 -1.17%로 낙폭을 확대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미국의 대표적 원전주인 뉴스케일파워(SMR)는 10.84% 폭락했다. 오클로(-5.49%), 나노뉴클리어에너지(-8.18%) 등 대부분의 원전주가 하락했다.

연일 랠리를 이어가던 양자컴 관련주도 급락했다. 양자컴 대장주로 꼽히는 리게티컴퓨팅이 14.86% 떨어졌다. 디웨이브퀀텀은 9.65%, 아이온큐는 9.42%, 퀀텀컴퓨팅은 11.73% 각각 밀렸다.

양자컴은 최근 뉴욕증시에서 가장 많이 오른 테마였다. 지난 7일 발표된 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가 양자컴퓨터 분야에서 탄생하고, 이어 JP모간의 대규모 투자 소식이 이어지면서 과열 양상을 보였다.

금융 업종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씨티그룹이 3.53% 떨어지고 JP모건체이스(-2.34%), 골드만삭스(-1.28%) 등도 하락했다. 미국 은행 상장지수펀드(ETF)인 KBW ETF는 이날 3.64% 급락했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지방은행 부실 대출로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밸류에이션이 가장 높은 양자컴, 원전 관련주에서 돈이 먼저 빠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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