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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키맨'들 총력전…김용범·김정관, 주말 48시간 워싱턴 대기

입력 2025-10-17 17:55   수정 2025-10-18 02:20


한·미 무역 협상 후속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우리 정부의 핵심 경제부처 수장들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총집결했다. 이번 주말 협상 결과가 향후 3500억달러(약 480조원) 규모 대미 투자 대상과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날 저녁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워싱턴DC의 상무부 청사를 찾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과 두 시간에 걸쳐 협상을 벌였다. 오후 6시40분께 상무부에 도착한 협상단은 밤 9시30분에 이르러서야 건물에서 나왔다.

후속 협상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김 장관은 17일 현지에서 미국 국가에너지위원회 등 고위급 인사와 만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러트닉 장관 측 요청이 있다면 곧바로 후속 협상을 벌인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지영 기재부 국제금융 차관보는 대미 투자펀드의 자금 조달 방식과 외환시장 충격 최소화를 위한 협상을 미국 재무부와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방미했지만 카운터파트인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을 만나 관세 협상도 지원하고 있다. 구 부총리는 “실무 장관(베선트 등)은 선불 투자가 어렵다는 한국 입장을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용하느냐는 부분은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김 실장의 체류 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주말 새 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이룰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삼성과 SK, 현대자동차, LG 등 대기업 회장들도 이번 주말 플로리다 마러라고리조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협상을 측면 지원한다.

김대훈 기자/워싱턴=이상은 특파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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