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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재 前 장관, 24일 해병특검 첫 소환 조사…'이종섭 호주도피 의혹'

입력 2025-10-17 19:54   수정 2025-10-17 19:55


해병대원 순직 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오는 24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다.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해외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도피 등)를 받는 박 전 장관의 해병 특검 출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17일 언론 공지를 통해 "호주대사 사건 박 전 장관 조사는 24일 오전 10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지난해 3월 4일 주호주대사로 지명될 당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로 출국금지 상태였지만, 법무부는 임명 사흘 뒤인 3월 7일 이 전 장관이 공수처에 출석해 조사받자마자 출금을 해제했다.

이 전 장관은 곧장 출국해 호주대사로 부임했다가 국내 여론이 급격히 악화하자 11일 만에 다시 귀국했고, 임명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3월 25일 전격 사임했다.

특검은 박 전 장관을 상대로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해제 과정과 대사 임명 절차의 적법성, 외교관 여권 발급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은 지난 8월 박 전 장관을 비롯해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당시 외교부 1차관), 심우정 전 검찰총장, 이노공 전 법무차관 등 당시 정부의 외교·법무라인 고위 인사들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해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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