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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 위암 수술 전후 보조요법 생존율 개선 [ESMO 2025]

입력 2025-10-18 00:04   수정 2025-10-18 00:28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임핀지’가 조기 위암 환자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에서 유의미한 전체생존기간(OS) 개선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수술 후 보조요법이 표준으로 자리잡은 국내에서 위암 치료 패러다임이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7일(현지시간) 조셉 타베르네로 발데브론 종양연구소장은 독일 베를린 메세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5)에서 항암화학요법(FLOT)과 임핀지 병용요법을 연구한 ‘마테호른(MATTERHORN)’의 3상 임상 최종 OS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임핀지 병용요법을 시행한 환자군의 사망 위험은 FLOT만 투여한 환자와 비교해 사망 위험이 22%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핀지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 간의 OS는 시간이 지날수록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핀지 병용요법을 시행한 환자군의 OS는 18개월차 81.1%, 24개월차 75.5%, 36개월차 68.6%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위약군과 비교해 4.0%포인트, 5.1%포인트, 6.7%포인트씩 차이났다. 특히 1년차까지는 두 환자군의 OS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1년차 이후 2년차까지 상당한 차이를 보이며 장기간 생존효과가 입증됐다.

연구를 주도한 타베르네로 소장은 “병용요법은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전체 생존율 개선이 관찰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잡는 걸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올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절제 가능한 위암 환자는 수술 후 보조요법이 표준요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수술 전후 보조요법은 ‘서양인용 치료법’이라는 인식이 굳게 이어져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가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보조요법 중 최초로 의미있는 임상적 성공을 거두면서 국내 위암 치료 패러다임도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전환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베를린=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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