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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너 똑똑한데 국감 받아라"… 김현지 "안 나간다고 안 했어요"

입력 2025-10-18 14:23   수정 2025-10-18 14:24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사진)이 국정감사 출석 여부에 대해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박 의원에 따르면 김 부속실장은 "(국정감사에) 안 나간다고 하지 않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지난 16일 KBC '여의도 초대석'에 출연해 "김 부속실장을 잘안다"며 "담양 출신이다. 광주에서 고등학교 나오고 대학은 서울에서 다녔고, 자식이 고등학교 다닌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안방마님’이다, ‘빨갱이’다, 이런 중상모략을 해서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또 "이번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이 김 부속실장을 조희대 대법원장급으로 놓고 있는데, 체급이 안 된다"며 "김 부속실장을 대법원장급으로 올려줘서 한편으론 ‘참 어떻게 저렇게 출세를 시켜줄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현지가 내란을 일으켰나. 박근혜 문고리 십상시 권력처럼 비리가 있나"라며 "전혀 사실이 아닌 것을 이재명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해서 김 부속실장을 중상모략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 부속실장에게) 전화했다"며 "'아니, 너 똑똑한데 국정감사 받아라' 그러니까 '나 안 나간다고 안 했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그러니까 운영위원회에서 여야 원내대표가 (증인 출석 여부에 대해) 어떤 협상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좀 지켜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지난 9일에도 MBC 라디오에서 김 부속실장이 국감에 출석할 의사를 내비쳤다고 전하면서 "똑똑하고 야무지다. 저 같으면 나와서 한바탕 할 것"이라고 했다.

국감이 중반전으로 넘어가는 17일까지도 김 부속실장 출석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앞서 여야는 15일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김 부속실장 증인 출석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 요구로 연기됐다.

현재 여야 지도부는 물밑에서 김 부속실장 증인 출석을 조율하고 있지만 이견은 좁혀지지 않는 양상이다. 국민의힘 측에서 “여러 상임위에 나오는 것이 어렵다면 운영위 한곳에서 반나절만 증인으로 나오는 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지만, 민주당이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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