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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통제 vs 100% 관세' 미중 경제수장 통화…관계 개선 돌파구되나

입력 2025-10-18 15:46   수정 2025-10-18 17:56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 강화와 미국의 대중국 100% 추가 관세 예고로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양국의 경제 수장이 소통에 나섰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17일(미 동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미·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내 대화 상대인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내가 오늘 저녁 8시 반∼9시께 (유선으로) 대화할 예정"이라며 "이후 그와 나, 그리고 (미중) 대표단이 아마 내일부터 일주일 뒤에 말레이시아에서 만나 두 정상의 회담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난 긴장이 완화됐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중국에 보여준 존중을 중국도 우리에게 보여주기를 바란다"면서 "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의 관계 덕분에 이 상황을 다시 좋은 방향으로 설정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오는 31일 경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한국에서 회담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가운데 베선트 장관과 허 부총리가 사전에 만나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하기로 한 것이다.

중국 신화통신은 미중 대표가 우선 화상 통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베이징시간 18일 오전(미 동부시간 17일 오후) 중미 경제·무역 선도인(牽頭人)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미국 측 선도인인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USTR)와 화상 통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측은 올해 이래 양국 정상이 통화에서 한 중요 합의를 이행하는 문제를 중심에 놓고, 양국 경제·무역 관계의 중요 문제에 관해 솔직하고 심도 있으며 건설적인 교류를 했다"면서 "조속히 새로운 중미 경제·무역 협상을 개최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베선트 장관도 허 부총리와 통화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미중간 무역 문제에 대해 솔직하고 상세한 논의를 나눴다"라며 "다음주 직접 만나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언급한 미중 경제 수장 간 말레이시아 회동이 진행될 예정임을 다시 언급한 것이다.

베선트 장관과 허 부총리는 미중이 지난 4월 서로 100% 넘는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관세 전쟁'을 시작한 뒤 협상을 통해 사실상의 '휴전' 합의를 끌어냈고, 이후 양국 갈등 국면에서 소통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왔다.

이에 따라 두 경제 수장의 예정된 통화와 회동이 최근 긴장된 미중 관계 개선의 신호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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