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은행은 지난해 9월 퇴직연금 자산관리 기준 적립금 규모 45조 원을 달성한 데 이어, 10개월 만인 지난 7월 적립금 50조 원을 돌파했다.
특히 고객이 직접 가입하고 운용하는 확정기여(DC)형·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 규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퇴직연금 비교 공시에 따르면 DC형 퇴직연금은 2007년 이후 18년 연속, 개인형IRP는 2010년부터 15년 연속 적립금 1위를 기록 중이다.
염용섭 KB국민은행 연금사업 본부장(상무)은 “고객 중심의 퇴직연금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온 결과”라며 “가장 많은 근로자가 선택한 퇴직연금 사업자로서, 20년간 축적된 전문 고객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적립금 운용 지원 강화와 수익률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근로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퇴직연금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의 2025년 1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 수익률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DC형과 개인형IRP의 원리금비보장 상품 최근 1년 수익률이 각각 3.57%와 4.01%를 기록하며 시중은행 중 1위를 차지했다.
염 본부장은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안정적 수익률을 목표로 한 디폴트옵션과 타깃데이트펀드(TDF) 등 자산 배분 전략의 활용에 있다”며 “이를 통해 변동성을 낮추면서도 장기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8월 퇴직연금 고객의 수익률 제고와 운용 편의성 향상을 위한 퇴직연금 ‘AI 투자일임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해당 서비스는 투자일임사인 핀테크 전문 기업 디셈버앤컴퍼니(핀트)와 제휴해 고객의 투자 성향과 시장 상황에 맞춰 로보어드바이저(RA)가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리밸런싱 주기가 비교적 짧은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구성돼, 시장 변화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전문적인 투자 지식이 없어도 알고리즘 기반 일임운용을 통해 개인형IRP 계좌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KB스타뱅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은 연내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으로 제휴를 확대해 더욱 다양한 맞춤형 퇴직연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상품 선정의 적정성 확보를 위해 기능별로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장기 수익률 제고와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단계별 상품 선정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또한 확정급여(DB)형 제도 적립금 운용 지원을 위한 ‘OCIO 전담팀’을 운영하고, ‘KB-IPS 시스템’을 활용해 퇴직부채 분석 기반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 솔루션을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은 퇴직연금 전용 콜센터, AI 콜봇, 비대면 챗봇, 웹기반 화상상담 등 상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상담 조직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퇴직연금 상담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가입자들의 연금 수령을 확대하기 위해 ‘연금수령 의사결정 컨설팅 서비스’를 시행 중이며, 연금 수령 방식과 시기별 맞춤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영세 사업장 및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수수료 대폭 인하해 사회적 책임 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염 본부장은 “시장의 트렌드만을 쫓기보다는 고객의 연금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고객의 든든한 노후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charis@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