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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오를까 봐 못 팔겠어요" 불안한 개미들…전문가 '충고'

입력 2025-10-18 20:22   수정 2025-10-18 20:22


“지금이라도 사야 할까요?” “더 오를까 봐 못 팔겠어요.”

국내외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대세 상승장이 시작됐다는 분석과 고평가로 인한 조정 우려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유한 포트폴리오를 분석한 뒤 대응 전략을 세우라고 강조한다. 증시 주도주인 반도체주는 조정 때 분할 매수하고, 해외 주식은 달러 약세에 대비해 일부 차익 실현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올해 들어 56.24% 상승했다. 지난 17일 기준 ‘사천피’(코스피지수 4000)까지는 300포인트도 채 남지 않았다.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따른 반도체 업체의 실적 개선과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이 맞물린 결과다. 김지영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기업의 내년 실적 전망이 대폭 상향되면서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전환되고 있다”며 “다음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과 관세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코스피지수 4000 돌파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가 글로벌 증시보다 더 강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 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의 중장기 모멘텀이 여전하다고 보고 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정보기술(IT) 하드웨어 등 최근 상승을 주도한 종목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있어 조정 시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실적 전망 대비 저평가된 조선, 방산, 2차전지, 철강, 금융,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업종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강자인 에셋플러스자산운용 국내주식운용본부장은 “상대적으로 더 오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관련주도 눈여겨봐야 한다”며 “조선, 방산, 화장품,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도 3분기 호실적이 기대되는 만큼 저가 매수 기회가 있다”고 했다.

서학개미의 경우 연말 양도소득세와 환율을 고려해 차익 실현에 나서라는 조언도 나왔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는 미국 경제의 호조 때문이라기보다는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으로 경제지표 발표가 중단된 상황에서 유로존과 일본의 정치 불안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 결과”라며 “달러 강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많이 오른 해외 주식은 일부 매도해 변동성에 대비할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맹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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