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최초로 동인도 3개 항만을 연결하는 '극동-동인도 익스프레스(FIE)' 서비스가 개설됐다고 19일 밝혔다. 동인도 3개 항만은 첸나이, 비사카파트남, 할디아를 말한다.이번 서비스는 인천-톈진-칭다오-상하이-닝보-치완-첸나이-비사카파트남-할디아-양곤-호찌민-인천을 연결하는 주 1항차 정기 컨테이너 항로다. 선사인 에스아이티씨(SITC)가 2433TEU급 선박 6척을 투입해 운영한다.
인천항과 인도의 첸나이항을 16일 만에 연결하는 이번 서비스는 동인도에 분포한 주요 제조공장과 수도권의 원자재 및 완제품 수출입 물류의 주요 운송경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부산과 광양에서만 선적할 수 있었던 인도행 수출품이 인천에서도 선적이 가능해졌다. 수도권 화주들의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공사는 관계자는 "글로벌 해운 환경 변화와 중국 중심 공급망의 다변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넥스트 차이나’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 전략을 추진해왔다"며 "인도, 인도네시아 등 남아시아권을 핵심 타깃으로 설정하고 신규 항로 유치에 나선 결과"라고 설명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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