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하 AI)반도체 시장의 절대 강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28~31일까지 경북 경주시에서 열리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하 APEC) 2025 최고경영자(CEO) 서밋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다.19일 엔비디아는 황 CEO가 APEC CEO 서밋 마지막 날인 31일 반도체 및 AI 생태계를 주제로 한 별도 행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밋 공식 연사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비공식 섹션 또는 별도 발표 형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그가 이번 방한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회동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번 APEC CEO 서밋은 ‘3B(Bridge, Business, Beyond)’를 주제로 기술과 산업의 경계를 넘어 혁신과 협력의 비전을 논의한다. 특히 AI·IT분야 글로벌 리더들의 참여가 주목된다.
29일에는 매트 가먼 AWS CEO가 연설에 나서고 30일에는 틱톡의 데릭 에벶슈타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안토니 쿡 부사장이 각각 ‘신뢰주도 성장’과 ‘책임감 있는 AI 확산을 위한 공공-민간 파트너십’ 주제로 발표한다. 31일에는 울리히 호만 MS 부사장이 ‘스마트 에너지를 위한 에이전틱 AI’ 주제로 강연한다.
사이먼 칸 구글 APAC 부사장과 사이먼 밀드너 메타 부사장 등도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다만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의 참석 여부는 미정이다.
중국 AI·로봇 기업 관계자 100여 명도 대거 방한할 예정이며 특히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 닝더스다이(CATL)의 로빈 정 회장이 주목된다.
이 밖에도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드존슨 CEO, 다니엘 핀토 JP모건 부회장 등 글로벌 금융·제조업 리더들이 대거 참석하며 국제통화기금(IMF), 국제원자력기구(IAEA),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등 국제기구 수장들도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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