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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지그벤처스, 큐리옥스바이오 상장 2년만에 차익실현

입력 2025-10-19 16:56  

이 기사는 10월 19일 16:5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큐리옥스바이오) 주요 주주였던 지그벤처스가 보유 지분을 대거 장내에서 매각해 지분율을 5% 미만으로 낮췄다. 지난 2023년 상장한지 2년이 지나 보호예수가 풀린 데다 최근 큐리옥스바이오 주가가 급등하자 차익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19일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그벤처스는 이달 13~17일에 걸쳐 큐리옥스바이오 주식 69만2909주(지분율 4.17%)를 장내에서 매각했다. 매각 금액은 약 494억원이다.

지그벤처스는 지난 8월에도 큐리옥스바이오 주식 47만2500주(지분율 2.8%)를 매각해 187억원을 회수한 데 이어 추가 지분 처분에 나선 것이다.

이번 거래 이후 지그벤처스의 큐리옥스바이오 지분율은 4.64%로 낮아졌다. 잔여 지분도 장내에서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 5% 미만으로 하락한 만큼 지분 매각에 대한 공시 의무는 없다.

지그벤처스는 큐리옥스바이오가 지난 2023년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때부터 지분 12.23%를 보유한 주요 주주였다. 지그벤처스는 지난 2011년 큐리옥스바이오사 설립된 직후 초기 투자를 한 싱가포르 회사 지콤의 투자 부문이 2018년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곳이다.

큐리옥스바이오가 상장할 당시 김남용 큐리옥스바이오 대표와 지그벤처스는 공동 목적 보유 확약 및 의결권 공동 행사 약정을 맺었다. 상장 이후 2년간 지그벤처스가 보유한 의결권을 김 대표에서 위임하는 내용이었다. 지그벤처스가 보유한 지분도 2년간 매각하지 않겠다는 보호예수를 걸었다.

올해 8월 상장 이후 2년이 지나 해당 보호예수 및 약정 기간이 끝나자 순차적으로 지분을 매각하고 있는 것이다.

큐리옥스는 세포 분석 자동화 기기 전문업체다. 지난 2023년 8월 공모가 1만3000원으로 증시에 입성한 뒤 한때 주가가 3만8000원을 넘기도 했으나, 이후 실적 부진 등으로 올해 3월 1만3200원까지 하락했다.

그런데 올해 자동화 플랫폼 ‘플루토(Pluto)’ 시리즈의 상업화가 본격화되면서 이달 주가가 8만원을 넘는 등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 17일 큐리옥스바이오 주가는 6만7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그벤처스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하락했으나 여전히 시가총액은 1조1000억원을 넘었다.

한편 지그벤처스와 공동 의결권 약정이 끝난 뒤 김남용 대표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지분율(특수관계인 포함)은 기존 25.38%에서 16.50%로 낮아졌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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