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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벌었어요"…AI가 찍어준 번호로 '복권 당첨'된 40대 여성

입력 2025-10-19 17:13   수정 2025-10-19 17:42


인공지능(AI)이 추천한 번호로 복권에 당첨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8일(현지 시각) CBS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시간주 와이앤도트에 거주하는 45세 타미 카비는 지난달 6일 파워볼 추첨에서 4개의 번호를 맞춰 5만달러(약 7100만원)를 받게 됐다. 여기에 파워볼 옵션을 맞춰 실제 상금은 10만 달러(약 1억4200만원)로 불었다.

카비는 누적 상금이 10억달러(약 1조4200억원)를 넘어섰을 때 AI를 활용해 번호를 선택하고 복권을 구매했다. 그는 "4개의 번호를 맞췄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복권 사이트에 접속해 보니 상금이 10만달러(약 1억4200만원)라는 것을 알게 됐다. 남편과 함께 보며 정말 믿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카비는 상금으로 대출금을 갚고 나머지는 저축할 계획이다. 파워볼은 2달러(약 2800원)에 판매되며, 당첨금은 옵션 등을 통해 최대 10배까지 늘릴 수 있다.

최근 뉴욕포스트도 비슷한 사례를 보도했다. 버지니아주 미들로디언에 거주하는 캐리 에드워즈는 지난 9월 8일 버지니아 복권 '파워볼' 추첨에서 숫자 다섯 개 중 네 개와 파워볼 번호를 맞춰 15만달러(약 2억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평소 복권을 거의 사지 않는다는 그는 휴대폰의 챗GPT 앱을 이용해 복권 당첨 번호를 맞췄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그냥 챗GPT에게 '나랑 얘기 좀 해줘. 번호 좀 줄 수 있어?'라고 했다"며 "이틀 뒤 회의 중에 휴대폰 알림으로 '복권 당첨금을 수령하세요'라는 문자가 오기에 처음엔 사기 메시지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복권 당첨이 "하늘이 내린 축복"이라며 "축복이 제게 내려온 순간 무엇을 해야 할지 바로 알았다. 전부 나눠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당첨금 전액을 전측두엽 변성증 협회와 식량 정의 활동 단체인 '샬롬 팜', 그리고 해군 해병대 구호협회 등 3곳에 나눠 기부했다.

2024년 영국에서도 한 남성이 AI로 생성한 번호 덕에 2만유로(약 3400만원)를 당첨금으로 받았고, 호주에서도 AI가 추천한 숫자를 기반으로 한 1만호주달러(약 1100만 원)가 당첨된 사례가 있다.
구하며 큰 기쁨을 누렸다.

다만 전문가들은 AI가 복권 번호 추첨을 예측했다고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경고한다. 복권은 무작위 추첨 방식인 만큼, 모든 번호의 당첨 확률은 동일하다는 게 기본 통계학적 원칙이라는 뜻이다. 미시간 복권국도 "모든 복권 추첨 결과는 무작위이며 인공지능이나 기타 번호 생성 도구를 사용해도 당첨을 예측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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