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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강한 스웨덴·한국…탄소중립 함께 이끌어야"

입력 2025-10-19 17:24   수정 2025-10-20 00:37

“스웨덴은 디지털 전환에서 한국의 핵심 파트너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지난 16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스웨덴 지속가능 파트너십 서밋’ 개막식에서 빅토리아 잉그리드 알리스 데시리에 스웨덴 왕세녀(사진)는 이같이 말하며 양국의 녹색전환 협력을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협력의 장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그는 “한국과 스웨덴은 각각 2050년, 2045년 탄소중립이라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협력을 강화하고 서로의 기술과 경험을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빅토리아 왕세녀의 공식 방한은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프 16세의 장녀이자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그는 향후 스웨덴을 이끌 차기 여왕으로 확정돼 있다. 그는 2023년부터 유엔개발계획(UNDP)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 촉진을 위한 친선대사로 활동하는 등 지속가능성을 강조해왔다.

스웨덴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갖춘 나라다. 제조업 및 관련 서비스가 국내총생산의 20%를 차지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4%)을 웃돈다. 한국은 27% 수준이다. 양국이 기술 협력을 통해 상호 보완적 성장을 이끌어낼 잠재력이 크다는 의미다.

빅토리아 왕세녀는 “스웨덴과 한국은 모두 녹색전환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풍부한 경험이 있다”며 “이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전 세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안드레아스 칼손 스웨덴 국토주택장관을 비롯해 볼보, 히타치에너지, 에릭슨 등 15개 스웨덴 기업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 국내에서도 삼성물산, SK텔레콤 등 40여 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칼손 장관은 “한국 기업들은 반도체, 배터리, 조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바이오, 해양, 운송,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긴밀히 협력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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