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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변동성 4년여 만에 최고치

입력 2025-10-19 17:30   수정 2025-10-20 00:48

코스피지수 변동성이 4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 급등 속에서도 미·중 무역 갈등, 한·미 관세협상 등 대외 변수가 적지 않아서다.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코스피지수의 이달 1∼17일 하루 평균 변동률은 1.81%다. 2021년 2월(2.03%) 이후 4년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하루 평균 변동률은 당일 지수의 ‘고가와 저가의 차이’를 ‘고가와 저가의 평균값’으로 나눈 비율이다. 해당일 고가와 저가의 평균값에 비해 지수 변동폭이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지수의 장중 등락 범위가 넓을수록 높은 값이 나온다.

하루 평균 변동률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1.0% 미만에 머무는 날이 많았다. 지난 2일 1.52%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상승 추세다. 하루 최고가와 최저가 간 격차가 111.25포인트에 달한 14일엔 3.10%까지 치솟았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도 가파르게 뛰고 있다. 17일 VKOSPI는 전날보다 15.69% 급등한 34.58로 마감했다. 지난달 말(20.62)과 비교하면 67.7%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가 세계 증시를 뒤흔든 지난 4월 8일(37.83) 후 최고치다.

VKOSPI는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시장의 기대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다. 코스피지수가 급락할 때 오르는 특성이 있다. 다만 상승장에선 투자자 불안심리와 증시 불확실성이 클 때 오르는 경우가 있다. 향후 코스피지수 방향에 대한 시장 참여자의 전망이 상승과 하락으로 엇갈리고 있다는 얘기다.

증권가에선 당분간 변동성이 큰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를 계기로 촉발된 미·중 무역 갈등은 이달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까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시각이 많다. 협상 주도권을 쥐려는 신경전 속에서 갈등 고조와 완화가 반복하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어서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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