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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강력 추천"…산림청장, '셀프 국민추천' 논란

입력 2025-10-19 17:50   수정 2025-10-19 17:51


김인호 산림청장이 국민추천제를 이용해 자신을 추천했다는 이른바 '셀프 추천' 의혹이 제기됐다. 김 청장은 추천서에서 여권과 인연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군)이 산림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 청장은 지난 6월 15일 국민추천제를 통해 산림청장 직위(정무직)에 자신을 추천하면서 이런 내용을 적시했다. 김 청장은 환경교육혁신연구소장을 맡고 있었다.

국민추천제는 이재명 정부가 장·차관 및 공공기관장 등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주요 공직 후보자를 일반인에게 추천받는 제도다. 타인은 물론 본인 추천도 가능하다.

다만 정 의원은 김 청장이 경기도·성남시 정책자문,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 등 이재명 대통령과의 친분을 드러내는 내용을 적시해 공정성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추천서에는 '경기도·성남시 정책자문',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 '민주당 정책위원회' 등 이재명 대통령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과의 친분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내용이 담겼다.

추천서에는 "존경하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추진하시는 진짜 대한민국의 산림 정책을 위해 김인호 교수를 산림청장으로 강력히 추천 드린다"며 "경기도, 성남시 등 지자체의 정책 자문을 통해 산림 녹지, 공원, 정원 분야 정책 혁신에 앞장서 왔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청장이 몸담았던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는 2016년 6월 성남시에 백현동 사업 관련 환경영향평가 의견서를 제출했다. 당시 성남시장은 이재명 대통령,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 사무국장이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이었고, 김인호 청장은 당시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 정책평가위원장이었다.

김인호 산림청장과 김현지 부속실장은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에서 수년간 함께 활동해왔다고 정 의원은 설명했다.

정 의원은 "공공기관과 민간 취업, 심지어 대학입시에서조차 공정성과 차별 해소를 위해 편견을 일으킬 수 있는 개인적 배경 정보를 제외하는데, 과거 인연을 담은 셀프 추천서로 청장까지 임명됐다면 이는 공정과 상식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인사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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