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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통신비 줄이겠다더니” 요금제만 수백 개

입력 2025-10-19 18:42   수정 2025-10-19 18:44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세분된 요금제를 통합하는 ‘통합요금제’가 연내 출시될 전망이다. 현재 운영중인 요금제가 700개가 넘어서면서 소비자 혼란과 비교 불가능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현재 통신 3사와 통합요금 도입을 위한 최종 협상을 진행중이다.

통합요금제는 5G와 LTE 기술 구분 없이 데이터 용량과 전송 속도에 따라 요금을 선택할 수 있는 형태다. 기술이 아닌 서비스 성능 기준으로 요금제가 구성돼 소비자 이해도와 선택권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통신 3사가 현재 운영 중인 요금제는 총 718개에 달한다. SK텔레콤이 145개, KT가 260개, LG유플러스가 313개에 이른다. 여기에 수십 개의 알뜰폰 사업자가 제공하는 요금제까지 포함하면 수천 개에 육박한다.

문제는 이처럼 많은 요금제 중 실제 가입을 받고있는 것도 250개가 넘는다는 점이다. SK텔레콤은 81개(5G 요금제 53개, LTE 요금제 28개), KT도 81개(5G 49개, LTE 32개), LG유플러스는 89개(5G 64개, LTE 25개) 요금제를 운영 중이다. 지난 1~2월에만 131개 요금제를 자진 폐지했지만 여전히 난립상태다.

최 의원 요금제가 너무 많아서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으며, 제대로 된 가격 비교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5G 와 LTE 간 요금제 선택은 지난해 11월부터 허용 됐지만 통신사들은 여전히 기술 기반 요금제를 각각 운영 중이다. 또한 가입자 유지 요금제는 신규 가입이 중돤 돼도 기존 이용자가 계속 사용할 수 있어 요금제 수가 줄어들지 않는 구조다.

최 의원은 “통신 3사의 요금 체계가 너무 복잡한 만큼 5G와 LTE 구분이 없는 통합요금제를 시행해 실제 가계통신비를 줄이고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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