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20일 15:1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태광그룹이 AK홀딩스와 애경산업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다. 애경산업 지분 약 63%의 인수 가격은 약 4700억원이다. 거래 종결 시점은 내년 초로 예상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과 AK홀딩스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애경산업 인수 및 매각 관련 안건을 통과시켰다. 태광산업과 티투프라이빗에쿼티(PE), 유안타인베스트먼트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이르면 이날, 늦어도 내일 AK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당초 양측은 이달 15일까지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AK홀딩스 내부적으로 이번 거래의 세부 조건에 대한 추가 논의가 길어지면서 본계약 체결 시점이 미뤄졌다. 일각에선 거래 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지만 인수 측과 매각 측 모두 거래 성사 의지가 강한 만큼 거래는 무난히 종결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AK홀딩스 등은 애경산업 지분 약 63%를 매각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입찰 절차를 거쳐 지난달 태광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매각 주관 업무는 삼정KPMG가 맡고 있다.
주당 매각가격은 약 2만8000원으로 17일 종가(1만4980원) 대비 86.9% 높은 가격이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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