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군과 손잡고 양자기술 개발에 나섰다. 국방을 매개로 양자기술의 실증과 상용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과기정통부는 20일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이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손석락 공군참모총장(대장)과 양자기술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양자기술이 적용된 미래 무기체계를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양자기술이 실제 무기체계에 적용될 때 발생할 수 있는 절차에 선제적으로 대비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양자기술 도입에 필요한 군사 규정, 운용 기준 등을 미리 정비하겠다는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양자기술 자문 및 인프라 등을 제공하고 공군은 새 무기나 장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 양자기술을 적용할지 검토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글로벌 위치정보시스템(GPS), 레이더 등 인류 문명을 바꾼 대부분 기술이 군사 연구실에서 탄생했다”며 “이번 협약도 이런 흐름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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