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70% 정도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기업이 투자했다니 곧 IPO 하지 않을까요.”
19일(현지시간) 월가 IB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월가 투자자들 사이에선 가상화폐 기반 세계 최대 베팅사이트 ‘폴리 마켓’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을 두고 베팅하는 이들이 폭발적으로 많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폴리 마켓은 암호화폐를 이용해 미래 사건의 결과를 예측하는 플랫폼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를 인하할까’ 또는 ‘차기 대선 승자는 누구인가’ 같은 질문에 ‘네’와 ‘아니오’ 주식을 거래한다. 주식 가격은 0달러에서 1달러 사이를 오가며, 이 가격 자체가 시장 참여자들이 보는 ‘발생 확률’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결과가 맞으면 1달러를 받고 틀리면 0원이 된다. Fed의 금리 결정과 대선뿐 아니라 각종 스포츠 경기 결과, 선거, 전쟁 등 대중의 관심이 가는 대부분의 것에 베팅을 할 수 있다.
월가에서는 ICE 같은 주류 금융기관이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폴리 마켓이 향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비상장주식 플랫폼에서도 관련 거래가 늘고 있다.
한 뉴욕의 벤처 투자자는 “ICE가 들어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시장 심리가 완전히 달라졌다”며 “폴리 마켓은 이제 단순한 암호화폐 사이트가 아닌, ‘월가가 인정한 합법적 예측시장’으로 위상이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현재 미국인 이용자들도 정식 접근이 가능하며, 폴리 마켓은 QCEX 라이선스를 통해 ‘선거 승자’, 스포츠, 금리, 전쟁 등 4개 유형의 예측계약을 자체 인증(Self-Certified)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셰인 코플란 폴리 마켓 CEO는 7일 “ICE의 기관 규모와 신뢰도가 폴리 마켓의 소비자 이해도와 합쳐지면 세계 최고의 예측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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