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직장인이 연금복권 720+ 1등과 2등에 동시에 당첨됐다며 "아직도 현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20일 온라인커뮤니티에 따르면 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연금복권 720+ 제285회차 1·2등에 함께 당첨됐다는 A씨의 후기가 올라왔다.
A씨는 "모바일 연금복권이라 인터넷으로 당첨금 지급 신청을 해뒀다"며 "다음 날 농협으로 가서 '당첨금 수령하러 왔다'고 했더니, 직원이 복권 실물을 달라고 하더라. 모바일 복권이라고 하니까 동행복권 본사로 가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동행복권에 전화해보니 모바일 복권은 신청한 계좌로 다음 달 20일에 입금된다고 하더라"며 "한 달 넘게 기다려야 해서 시간이 너무 안 간다. 그래도 행복회로 돌리며 가족에게 얘기할까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평소 복권을 자주 사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귀찮아서 가끔 인터넷으로 한 장씩만 샀다. 이번엔 그냥 생각나는 번호를 수동으로 찍었는데,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며 "꿈도 안 꿨는데 지금이 꿈 같다. 로또 조작 아니라는 걸 이제야 알겠다"고 웃었다.
그는 "1등은 세금 22%를 제외하고 매달 약 546만 원씩 20년간, 2등은 세금 제외 후 약 78만 원씩 10년간 받는다"며 "합치면 처음 10년 동안은 매달 850만 원 조금 넘게 받을 것 같다"고 구체적인 계산도 덧붙였다.
연금복권 720+는 조(組) 번호와 6자리 숫자를 모두 맞혀야 1등이 된다. 한 세트(5장)를 같은 번호로 구매할 경우, 1등 1장과 2등 4장이 동시에 당첨되는 구조다.
1등은 20년간 매달 700만 원, 2등은 10년간 매달 100만 원을 받으며, A씨의 경우 총 당첨금은 약 21억 6000만 원에 이른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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