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800을 돌파했다. 3700선을 돌파한지 2거래일만이다. 외국인이 현·선물을 팔아치우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지수를 끌어 올렸다.
20일 오전 11시4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9.56포인트(1.32%) 오른 3798.56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장중 3802.53까지 오르며 3800선을 뚫어냈다.
이날 장 초반 지수는 약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개인과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전환했고, 기관까지 매수세로 전환하자 상승폭을 키워가며 오전 11시40분께 3800선을 돌파했다.
기관과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2126억원어치와 1678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개인의 순매수 규모는 축소됐다.
외국인은 3830억원어치 현물주식과 코스피200선물 2228억원어치를 함께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약보합세이지만, SK하이닉스는 3.22% 상승하고 있다.
지난주 급등했던 LG에너지솔루션도 장중 낙폭을 키우다가 약보합권까지 올라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 상승 중이다.
한·미 관세협상 기대감에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2.06%와 2.41% 상승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28% 강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5.24포인트(1.77%) 상승한 874.78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7억원어치와 38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은 107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강세다.
특히 바이오주들의 급등세가 두드러진다. 파마리서치가 9.06%, 펩트론이 5.92% 상승하고 있다. 알테오젠(2.54%), HLB(4.33%), 에이비엘바이오(2.8%)도 강세다.
에코프로비엠은 0.87% 하락하고 있지만, 에코프로는 5.73% 상승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8원(0.13%) 내린 달러당 1420.4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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