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로 출국한 자녀가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인천에서 또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20대 여성 A씨가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의 부모는 "딸이 캄보디아로 떠난 이후 며칠째 연락이 끊겼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인천경찰청이 수사 중인 캄보디아 출국자 실종 사례는 A씨를 포함해 총 5건으로 집계됐다.
앞서 인천경찰청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20~40대 남성 4명이 각각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행방이 묘연하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돈을 벌기 위해 간다"거나 "중국으로 가는 경유지로 캄보디아를 들른다"는 이유를 가족에게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인천경찰청은 이 5건 외에도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캄보디아 관련 실종 신고 7건을 추가로 접수했으나, 범죄와의 연관성이 없다고 판단해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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