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애플의 신제품인 아이폰17 시리즈의 판매 호조 등으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21일 오전 8시40분께 LG이노텍은 프리마켓에서 5.12% 급등한 2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한 달 사이에 27.97% 급등했다. 올해 연저점보다 85.25% 상승한 것이다. 이날 정규장 개장 전 52주 신고가인 23만원까지 뛰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된 아이폰17 시리즈는 첫 10일간의 판매 기간 미국과 중국에서 이전 모델인 아이폰16보다 14% 더 많이 팔렸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분석가는 "기본 모델인 아이폰17은 가격 대비 훌륭한 가치를 제공한다. 더 나은 칩, 개선된 디스플레이, 더 높은 기본 저장 용량, 셀피 카메라 업그레이드까지 모든 것을 갖췄는데 작년의 아이폰16과 동일한 가격"이라며 "유통 채널 할인과 쿠폰까지 고려하면 (소비자들이) 이 기기를 사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해당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간밤 미국 증시에서 애플 역시 주가가 4%가까이 뛰었다.
이 회사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부품사다. 올해 상반기 기준 카메라 모듈 등이 속해 있는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전체 매출 비중은 80.6%에 달했다. 광학솔루션 부문은 애플로 추정되는 단일 고객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증권가에선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44% 증가한 1754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28% 감소한 5조1005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핵심 부문인 광학솔루션 부문의 실적 개선과 환율 효과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달 달어 DB증권·KB증권(26만원), 신한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25만원), 대신증권·DS투자증권(24만원) 등이 줄줄이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조현지 DB증권 연구원은 "고객사 신모델의 실수요는 다음 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아이폰17 시리즈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4분기와 내년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5%, 9% 올렸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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