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1일 장 초반 3850선을 돌파하며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4.81포인트(1.17%) 뛴 3859.5를 가리키고 있다. 3851.01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이며 고점을 높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725억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59억원, 11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5.47%)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현대차(3.63%), SK하이닉스(2.57%), 두산에너빌리티(2.49%), 기아(2.18%), 셀트리온(2.1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6%), 삼성전자(0.61%), 신한지주(0.54%), LG에너지솔루션(0.46%)이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59포인트(0.64%) 오른 881.36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후 코스닥 지수는 880선 위에서 거래되는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131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4억원, 151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HLB(6.31%), 리가켐바이오(1.9%), 펩트론(1.84%), 에이비엘바이오(1.26%), 삼천당제약(1.1%), 알테오젠(1.02%)은 오르고 있다. 반면 파마리서치(-2.33%), 레인보우로보틱스(-1.56%), 케어젠(-0.64%), 코오롱티슈진(-0.56%)은 파란불을 켰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8원 오른 1421원에 개장한 후 1420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개장 전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 완화, 호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국내 증시는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실적 시즌에 본격적으로 진입해 강세장의 온기가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 단위로 확산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연방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지)이 끝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5.97포인트(1.12%) 오른 4만6706.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12포인트(1.07%) 뛴 6735.13, 나스닥 지수는 310.57포인트(1.37%) 상승한 2만2990.54에 마감했다.
케빈 해싯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상원의 우리 친구들은 '노 킹스'(왕은 없다) 시위 전에 셧다운을 끝내는 건 민주당에 좋지 않은 이미지를 준다고 말해 왔다"며 "이제 이번 주에 상황이 빠르게 해결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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