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이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인다는 소식에 국내 부품주가 들썩이고 있다. 아이폰용 부품 공급이 확대돼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9시20분 현재 LG이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1만2500원(5.81%) 오른 22만7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23만500원까지 올라 1년 내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LG이노텍은 아이폰17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또 아이폰에 부품을 납품하는 심텍(6.11%) 비에이치(2.71%) 삼성전기(1.88%) 등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3.94% 오른 262.24달러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264.38달러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도 갈아치웠다.
애플의 아이폰17 시리즈가 판매 호조를 보인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된 아이폰17 시리즈는 판매 첫 10일 동안 미국과 중국에서 이전 모델인 아이폰16보다 14% 더 많이 팔렸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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