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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미래 군함 ‘두뇌’ 설계 위한 기술워크숍 개최

입력 2025-10-21 09:53   수정 2025-10-21 09:54


HD현대중공업이 미래 함정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는 지난 17일 ‘함정 조종 및 통합 제어 기술워크숍’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워크숍은 울산 본사에서 온·오프라인 통합으로 진행됐으며,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 R&D센터(GRC)에서 근무하는 엔지니어들도 원격으로 참여했다.

HD현대중공업은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와 실효성 있는 전략 수립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함정시장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자 이번 워크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워크숍에는 주원호 사장(특수선사업대표)을 비롯해 설계, 연구, 기술개발, 생산 등 관련 부서 임원과 실무자들이 대거 참석해 미래 함정 기술 기반의 전략 수립에 집중했다.

함정 기술의 디지털 대전환, 조종 및 통합 제어체계 전략 논의

워크숍의 핵심 주제는 ‘조종실(ockpit)과 통합 제어체계 기술’이었다.

이 기술은 함정의 항해, 무장, 센서, 통신 등 다양한 장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조작·운용하는 지능형 통합 운용 시스템을 뜻한다.

군함 전체를 조종하고 명령을 내리는 ‘두뇌’ 역할을 하는 기술로, 최근 차세대 함정 개발의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과거에는 항해와 무기 조작 등이 각각 독립적으로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하나의 화면과 시스템으로 모든 기능을 통합해 빠르고 정확한 조작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미래 군함에 적용될 차세대 조종실과 통합 제어 시스템 개발 방향을 점검했다.

특히 최신 조선·방산 기술 흐름과 차세대 조종실 설계 방향, 함정 제어 소프트웨어 개발 전략, 그리고 상선 분야의 디지털 조종 기술 적용 사례 등을 논의하며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조선·방산 기술의 접점에서 산업 전반으로 확산 기대

이번 워크숍은 HD현대중공업이 글로벌 조선·방산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함정 기술의 디지털 전환과 산업 간 연계를 본격화하는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특히, 민간 선박에 이미 적용 중인 첨단 기술을 군함에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조선 산업과 방위 산업 간 기술 융합 가능성을 다각도로 모색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조종·제어 기술을 중심으로 한 플랫폼 기반 접근 방식을 고안해, 향후 상선, 해양플랜트 등 타 산업 분야로의 기술 확산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부서 간 협업 체계 정비, 중장기 기술 전략 수립 등으로 조직 내 기술 공유 문화와 협업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는 성과도 거뒀다.

HD현대중공업은 2~3개월 단위로 함정 설계 관련 다양한 주제의 기술워크숍을 개최해, 기술 혁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주원호 사장은 “이번 워크숍은 조직 전체가 미래 함정 기술의 전략적 방향성을 공유하고, 실행 가능한 디지털 전환 전략을 함께 만들어낸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함정 기술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 HD현대중공업의 방위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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