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는 환경부 주관 '2026년도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에 선정돼 2026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84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김포시는 시 재정 부담을 줄이고 상수도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유수율 향상을 통해 연간 약 5800만원의 예산 절감이 예상된다.
특히 노후 상수관에서 발생하는 누수와 지반침하(싱크홀)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포시는 2026년 실시설계 및 착공을 시작으로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는 169억원으로, 국비와 시비가 각각 84억 5000만원씩 투입된다.
정비 대상은 매설 후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상수관 약 9.2㎞다. 사업의 핵심은 누수를 줄이고 유수율을 높여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상수도 누수 및 수질 문제 해결에 주력해 왔다.
지난해 12월 환경부에 사업을 건의한 후, 올해 2월 세부 질의응답을 거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수차례의 보완 및 협의를 통해 환경부를 설득한 끝에 국비 지원을 확정받았다.
김병수 시장은 "이번 국비 확보로 노후 상수관로를 본격적으로 정비할 수 있게 됐다"며 "수돗물 누수로 인한 예산 낭비와 싱크홀 같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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