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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통상 불확실성·부채·인구 리스크 높아…아태 공동해법 모색해야"

입력 2025-10-21 14:10   수정 2025-10-21 14:13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구조개혁 장관회의 개회사에서 “통상 불확실성 등이 ‘리스크(위험 요소)’로 작용하는 격동적인 상황”이라며 “아시아-태평양 공동체는 공동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21일 개막한 APEC 재무·구조개혁 장관회의는 APEC 정상회의 직전에 열리는 장관급 회의다. 금융, 재정, 구조개혁 등에 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진다. 이날 구윤철 부총리는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진행된 개막식 개회사에서 “한국은 2005년 이후 20년 만에 APEC 의장국을 수임하게 됐다”며 운을 띄웠다.

구 부총리는 “20년간 크고 작은 경제위기, 코로나19 등을 겪었다”며 “최근에는 통상을 포함한 정책 불확실성, 높은 부채 수준, 인구 및 기후이슈가 아태지역에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APEC은 포용적인 아시아-태평양 공동체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연대와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23일까지 계속되는 APEC 재무·구조개혁 장관회의에는 21개 회원국 장관, 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 대표단, 국내외 기업 및 학계 관계자 2000여명이 참석한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혁신, 금융, 재정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통상 갈등, 인공지능(AI) 전환, 인구구조 변화, 디지털 금융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날 구 부총리는 “AI 대전환 시대를 맞이해 재무부의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며 “한국은 사회 전(全) 분야에 AI를 적용하는 것이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유일한 해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정당국은 한정된 정부 재원으로 많은 것을 해결해야 한다”며 “필요한 곳에 재원을 집중하고 지출 구조조정, 비과세·감면 정비, 탈루 세원 확보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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