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이 20일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착공식은 서패동 368번지 일원에서 열렸으며, 김경일 파주시장과 박대성 시의회의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업시행은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출자한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가 맡았다.
총 부지 44만9338㎡ 규모의 이번 사업에는 △종합의료시설(4만㎡, 2031년 준공 예정)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3500㎡, 2029년 준공 예정) △혁신의료연구단지(5만5320㎡) △바이오융복합단지(3만164㎡) 등이 조성된다. 공동주택과 기반시설도 건립된다.
시는 2020년 국립암센터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2021년 SPC 설립과 사업시행 승인, 2022년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 절차를 밟아왔다. 공사비와 금리 상승 등으로 사업이 지연됐지만,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토지 보상이 완료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도시개발과 공동주택 공사는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시는 올해 하반기 종합병원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026년 상반기 사업협약을 체결해 병원 유치를 확정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시민의 숙원이던 대형 종합병원을 유치하고, 의료바이오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 핵심 사업”이라며 “파주를 100만 자족도시로 발전시키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파주=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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