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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내고 뒤로 젖혀라" 캐나다 항공사 등받이 조정 유료옵션 '논란'

입력 2025-10-21 16:24   수정 2025-10-21 16:25


캐나다 저비용 항공사(LCC) 웨스트젯이 일부 항공편 이코노미석의 등받이 조절(리클라이닝)을 유료 옵션으로 전환하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따.

지난 16일 ABC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웨스트젯은 기내 좌석 전면을 이코노미로 재구성하고, 뒤로 젖히지 않는 고정식 의자를 기본 좌석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조는 보잉 737-8 MAX, 737-800 등 협동체 43대에 순차 적용된다.

웨스트젯 측은 "탑승객을 대상으로 테스트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다른 승객이 자신의 공간을 침범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고정식 리클라이닝을 선호한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등받이 고정 기능을 원하는 고객은 개량된 항공기의 확장형 컴포트(Extended Comfort) 좌석과 프리미엄 객실에서 기존처럼 등받이 조절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수익 다각화를 위한 유료화 확대라는 분석이 나온다. 존 그라덱 캐나다 맥길대 항공관리학 교수는 CBC뉴스에 "항공사는 점점 더 많은 부가 서비스를 유료화하며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코노미석의 기본 기능이었던 리클라이닝을 유료화하는 건 또 다른 계층을 만드는 행위"라고 분석했다.

웨스트젯은 현재 미국 19주·푸에르토리코·워싱턴DC 등으로 노선을 운영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재구성 1호기가 이달 말 운항을 시작하고, 내년 초까지 42대의 개조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저렴한 운임을 앞세워 캐나다 내 항공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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