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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피한 울산·부산·충북, 거래·가격 '쑥쑥'

입력 2025-10-21 17:00   수정 2025-10-22 00:46

규제 무풍지대인 지방 부동산 시장이 관심을 끌고있다. 울산·부산·충북 등에서 아파트 거래도 늘어나고 있다.

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울산 아파트 매매는 374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208건)보다 16.8% 늘었다. 부산(7316건→8229건)과 충북(4460건→4737건)도 각각 12.5%, 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1만7575건→1만3807건)은 21.4%, 경기(3만6798건→2만8379건)는 22.9% 급감했다.

신고가도 늘고 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 자이’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6억2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 6월 신고가(5억9900만원)를 3개월 만에 경신했다. 울산 남구 ‘문수로 아이파크 1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10억6000만원에 거래돼 두 달 만에 1억9500만원 뛰었다.

지방 주택 시장은 침체를 벗어나 최근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수도권에 적용되는 각종 규제를 비껴간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연내 지방에서 분양하는 단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산건설은 충북 청주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청주 센트럴파크’(투시도)를 분양한다. 운천주공을 재건축해 지하 2층~지상 31층, 18개 동, 1618가구(일반분양 705가구)로 짓는다. SK하이닉스, LG화학, LS일렉트릭 등 대기업이 입주한 산업단지가 주변에 있다. HM그룹은 충북 청주시 장성동에서 3949가구 규모 도시개발사업인 ‘신분평 더웨이시티’를 진행하고 있다. 총 3개 단지 중 1차로 선보인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1448가구)는 인근 마이스(MICE) 복합단지 조성 등의 호재에 힘입어 분양이 마무리됐다. 2, 3단지를 연내 공급할 예정이다.

GS건설은 대전 유성구에 ‘도룡자이 라피크’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26층, 4개 동, 299가구 규모다. 인근에 대덕연구단지와 KAIST 등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다. 대덕초·중·고와 대전과학고 등 학교도 많다. 현대건설은 부산 동래구에서 ‘힐스테이트 사직아시아드’를 분양 중이다. 지상 35층, 10개 동, 1068가구 대단지다. 층간소음 기술 ‘H 사일런트 홈’을 부산에서 처음 적용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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