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 기반 시설도 다양하다. 단지 내 헬스장, 골프연습장, 돌봄센터 같은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북쪽에는 유치원과 초·중학교, 동쪽에는 대학 부지(인하대 김포메디컬 캠퍼스 예정)가 마련돼 있다. 대학 관련 부지는 700병상 규모 종합병원을 포함한 캠퍼스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인근에 홈플러스(김포풍무점), 이마트 트레이더스(김포점) 등 대형마트도 있다. 선수공원, 새장터공원 등 녹지를 비롯한 풍무2지구 도시개발사업(5179가구) 인프라도 이용할 수 있다.
풍무역세권에 조성되는 공동주택(주상복합 제외) 가운데 풍무역(김포골드라인)과 가장 가깝다. 두 정거장 거리인 김포공항역에서 지하철 5·9호선과 공항철도, 서해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풍무역은 5호선 김포·검단 연장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마곡, 여의도, 광화문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김포대로·김포한강로 등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B1·B2 블록은 ‘수자인’ 브랜드로 알려진 BS한양이 아파트 건립에 나선다. 각각 639, 1071가구 규모다. 대지면적(7만7582㎡)이 가장 넓은 B3 블록에는 대우건설의 ‘풍무역 푸르지오 더마크’가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9층, 1524가구 규모다. 이들 단지는 이르면 이달 말 공급될 예정이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공공 참여 비중이 높아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다. 서울 전역 및 수도권 주요 지역에 지정된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등의 영향은 받지 않는다. 여전히 담보인정비율(LTV) 70%를 적용받아 최대 6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김포뿐 아니라 서울 서남권 실수요자가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풍무역세권 분양 단지는 분양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 입지 여건이 좋아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김포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떠오를 것이라고 평가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김포는 서울 및 김포골드라인 정차역과 가까울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며 “이번에 공급되는 단지에 청약 대기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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