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가 AI 기반 자율비행 드론시스템을 도입해 하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안양시는 드론이 스스로 출동해 하천 보행자에게 대피 방송을 하고, 현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스마트 계도 방송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기존 수동 조종 방식에서 한 단계 발전해 전문 인력 없이도 무인 비행이 가능한 자율형 드론으로 고도화됐다. 드론은 장애물을 회피하고 AI로 사람을 인식해 고정 스피커가 닿지 않는 구간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하천변 이용을 삼가주세요” 등 음성 안내방송을 전한다.
현장 영상은 즉시 재난안전상황실과 드론 통합상황실로 전송돼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다는 게 안양시의 설명이다. 시는 우선 안양천·학의천 합류부인 쌍개울 구간에서 시범 운영 후 확대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AI 드론을 활용한 하천 안전관리는 기후위기 시대의 스마트 행정 모델”이라며 “첨단 기술을 적극 접목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양=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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