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4455억원 규모 2차 수원기업새빛펀드를 출범한다고 21일 밝혔다. 수원시가 100억원을 출자하고 전문 운용사들이 이를 포함한 의무투자금 265억원 이상을 수원 지역기업에 투자한다. 이번 펀드는 창업초기(일반), 창업초기(소형),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바이오, 초격차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운용사는 SJ투자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 BNH인베스트먼트, IBK벤처투자, SBI인베스트먼트, 탭엔젤파트너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벤처스퀘어 등 8곳이다. 운용 기간은 올해부터 2033년까지 8년으로 투자 4년, 회수 4년 구조다. 2차 펀드는 미래 모빌리티·로봇·우주항공 등 ‘초격차 기술 분야’와 바이오·소부장 중심의 전략 산업 지원에 집중한다. 아울러 피칭(기업 설명) 교육, 액셀러레이팅, 투자 유치(IR), 창업 오디션 등 다양한 기업 성장 프로그램을 병행해 투자와 컨설팅을 동시에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1차 수원기업새빛펀드는 총 3149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역시 수원시가 100억원을 내놓고 라구나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아주아이비투자, 퓨처플레이 등 5개 운용사가 참여했다. 창업초기, 소부장, 바이오, 4차 산업혁명, 재도약 등 5개 분야, 19개 기업에 총 315억4000만원을 투자했다. 이는 약정 의무투자금(265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투자율 119%를 기록했다. 수원시는 1차 펀드를 통해 창업 단계별 맞춤형 투자 구조를 검증했고, 지역 혁신기업의 성장 기반을 다진 것으로 평가한다.
수원=정진욱 기자 croc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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