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AI는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대화형·생성형 AI 서비스로, 사내 다양한 업무 시스템에 직접 연결돼 문서나 이미지, 매뉴얼 검색부터 분석 리포트 생성까지 가능하다. 예컨대 특정 제품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가 필요할 때 이 서비스를 이용해 질문하면 일정 계획과 진척도 등 개발 현황은 물론 진행 단계별 산출물, 담당자 등 종합적인 정보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다. 원자재 가격이나 최근 경제 동향 등을 기반으로 한 리포트도 볼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초부터 사내용 생성 AI 모델 개발에 들어가 시범 서비스를 통해 효과성을 검증했다. 외부 생성 AI 솔루션이 아니라 자체 구축한 서비스인 만큼 보안 측면에서도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모비스는 임직원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업무 적용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연구개발, 정보기술(IT), 영업 등 7개 업무 분야에 적용 중인데, 올해 안에 법무와 경영지원 등 다른 부문에도 도입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생성 AI 모델은 앞서 컴퓨터비전·패턴인식학회(CVPR)와 국제컴퓨터비전학회(ICCV)에서 우수 논문으로 채택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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