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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400억' 금감원장, 다주택 논란에…"자녀에게 양도할 것"

입력 2025-10-21 19:27   수정 2025-10-21 19:46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약 300억~400억원대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보유 중인 서초구 아파트 두 채 중 한 채를 한두 달 내 자녀에게 양도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의 부동산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강 의원은 “금감원장 재산 내역을 보면 서초 아파트 두 채 중 한 채가 사무공간 등으로 사용된다고 돼 있다”며 “정확히 어떤 용도로 쓰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원장은 이에 이 원장은 “2019년 자녀 창업 작업실로 마련해 2020년 입주했으나 1년 만에 폐업했고, 현재는 그 공간을 아내가 웨딩디자이너 작업실로, 아이들은 학사 공간으로, 저는 서재로 함께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자신의 자산이 300억~400억원이라고도 밝혔다. 강 의원이 "재산 내역을 보면 금감원장이 서초구 아파트 두 채 외에도 상당한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온다. 실제 재산 규모가 얼마나 되느냐"고 묻자 이 원장은 "정확하게 평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전체 자산이 300억에서 400억원 정도 될 것 같다"고 했다.

보유 중인 주식에 대해서는 대부분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주식은 다 처분했다. 해외 주식은 좀 남아 있다"며 "이해충돌로 이슈가 있어서 취임하자마다 다 매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원장은 '다주택자' 논란이 일자 이날 국감에서 아파트 한 채를 처분하겠다고 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아파트 한 채 처분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정확하게는 제 자녀한테 양도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며 "염려를 끼쳐 송구하다. 한두 달 내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서초구 우면동 대림아파트 두 채(호가 약 19억~22억원대)를 보유 중이다. 2002년 한 채를 매입한 뒤 같은 단지 내 한 채를 2019년 12월 추가 구입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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