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은 22일 SK바이오팜에 대해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의 매출 증가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바이오팜은 3ㅂ누기 매출 1752억원, 영업이익 48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하나증권은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8.3%와 149.4% 증가했을 것이란 추정치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442억원보다 9.5% 많은 수준이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엑스코프리의 미국 분기 처방량은 직전분기 대비 5.1% 증가했을 것”이라며 “다음분기에도 비슷하게 처방량이 늘어나면 연간 4억2000만~4억5000만달러의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처방량 증가가 이어지는 배경은 약효다. 김 연구원은 “엑스코프리는 85%의 압도적인 반응율에 기반해 뇌전증 치료제 시장에서 공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3세대 뇌전증 치료제의 제네릭이 출시되고 있지만, 엑스코프리 매출은 지속적인 우상향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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