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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내대표·차관은 갭투자"…野, '부동산 특위' 띄우고 맹공

입력 2025-10-22 10:36   수정 2025-10-22 10:37


국민의힘은 22일 '부동산 정책 정상화 특별위원회'를 띄우고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십자포화를 가했다. 이들은 '나는 되고 너는 안 된다'는 뒷걸개(백드롭)를 걸고 '갭투자'에 나섰던 여권 고위 인사를 겨냥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특위 첫 회의에서 "좌파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부동산 참사가 어김없이 반복됐다"며 "국민에게 주거 지옥을 강요하는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위험한 폭주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직접 특위 위원장을 맡기로 한 장 대표는 "여당 원내대표부터 국토교통부 차관까지 정작 자신들은 갭투자(주택 끼고 매수)의 사다리를 밟아 부를 축적하고 주요 지역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며 "국민의 삶과 동떨어진 586 정권의 위선자들이 희망을 안고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청년들의 주거 사다리를 번번이 걷어차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에게 ‘나는 되고 너는 안 된다’며 윽박지르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한 유명 부동산 유튜브에 출연해 "돈 모아 집값 안정되면 그때 사라"고 한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 배우자가 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입한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도 서울 잠실의 장미아파트를 보유한 채 지역구에서 전셋집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비판받는 상황이다.

장 대표는 "내 집 마련 꿈조차 투기 수요로 몰아갈 정도면 다음은 뻔하다. 국민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보유세를 대폭 인상하고 허리가 휠 만큼 세금 폭탄을 투하하는 것"이라며 "안 그래도 어려운 민생은 집 가진 죄로 국가에 월세 내야 할 상황 처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것 민생 죽이는 정책 아니면 무엇이겠나. 서민과 청년의 삶에 절망의 대못 박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특위 부위원장을 맡은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정부는 135만호 공급만 외치며 모든 부담을 LH에 떠넘기고 있지만, LH는 160조 원 넘는 부채를 안고 있는 빚더미 공기업"이라며 "민간의 자율적 공급 여건을 막은 채 LH에 의존하는 것은 개발 독재식 주택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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