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586.32
(33.95
0.75%)
코스닥
947.92
(3.86
0.41%)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150만 명 몰린 ‘바다 위의 문명’, 크루즈로 여는 튀르키예 여행 미학

입력 2025-10-22 14:54   수정 2025-10-22 14:55

'크루즈 여행'하면 으레 연상되는 이미지들이 있다. 코발트빛 바다를 가로지르는 육중한 유람선, 그 위에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여정을 즐기는 사람들 말이다. 크루즈에 대한 로망은 만국공통인지도 모르겠다. 튀르키예(Turkiye) 크루즈 여행이 가파른 상승 곡선을 타며 사상 최대치 기록을 경신한 까닭이다.


지중해와 에게해, 흑해를 아우르는 8,000km 해안선을 따라 선사시대 유적과 현대적 항구가 공존하는 튀르키예가 ‘크루즈 관광 강국’으로 떠올랐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가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18개 주요 항구를 찾은 크루즈 승객 수는 약 150만 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 12년간 가장 높은 수치로, 세계 크루즈 시장에서 튀르키예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8개월 만에 150만 명 돌파, 12년 만의 최고치 기록… 글로벌 크루즈 허브로 급부상"

튀르키예의 크루즈 관광은 그야말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8개월간 크루즈 기항 횟수는 878회로, 2024년 실적 753회 대비 17% 증가, 2023년 대비로는 56% 성장했다. 특히 8월 한 달 동안만 35만 7,646명이 크루즈를 통해 입국하며, 월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단순한 ‘기항지 방문’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에는 다수의 선사들이 튀르키예를 모항(홈포트, Home Port) 으로 지정하면서, 승객들이 출발 전후로 더 오래 머물며 현지 관광과 소비를 즐기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인 흐름으로 평가된다.
"전국 18개 항구로 노선 확대,
항만 인프라 투자 및 신규 루트 개설로 지역 경제 활력"


튀르키예의 크루즈 노선은 이스탄불과 쿠샤다스를 잇는 인기 루트를 넘어 전국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유네스코 잠정목록 등재지인 차나칼레, 에게해의 대표 휴양지인 마르마리스 등 올해 새로운 항구들이 속속 크루즈 일정에 합류하며, 전국 곳곳이 여행객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튀르키예는 ‘바다 위의 박물관’ 같은 나라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명의 흔적이 남은 해안 도시들, 천 년의 역사를 품은 항구, 그리고 튀르키예 특유의 환대가 어우러져 크루즈 여행의 품격을 한층 높인다. 올해 승객 60만 명 목표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전년 대비 130% 성장이다. 튀르키예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항만 인프라 투자와 더불어, 천혜의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세계 크루즈 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정상미 기자 vivid@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