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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 "15년 만에 TV 드라마 '김부장', 많이 달라졌더라"

입력 2025-10-22 14:31   수정 2025-10-22 14:32



'김부장' 류승룡이 오랜만에 TV드라마 출연에 설렘과 변화를 전했다.

류승룡은 22일 서울 구로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JTBC 새 주말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이하 '김부장') 제작발표회에서 "사전 제작이 자리 잡으면서 이전과 완전히 달라졌더라"며 "주 52시간 확보되면서 찍으니까 저 역시 집중해서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류승룡은 그동안 넷플릭스 '킹덤', 디즈니플러스 '무빙' 등 OTT 플랫폼 시리즈에서 활동했지만, 방송 드라마 출연은 MBC '개인의 취향' 이후 15년이다.

'김부장'은 취업도, 승진도, 집도, 차도 '남들만큼' 사는 김 부장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 대기업 부장직에 번듯한 서울 자가, 그리고 자신을 이해해주는 아내와 자랑스러운 아들까지 남 부러운 것 없는 완벽한 삶을 살던 그가 전부라 믿었던 것들이 하나씩 무너지면서 겪으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그린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배우 류승룡이 타이틀롤 김부장, 김낙수 역에 발탁됐다. 김낙수는 뛰어난 실무 능력과 영업 스킬로 입사 이래 단 한 번도 승진을 놓치지 않았던 세일즈맨이다. 하지만 친형처럼 따르던 상사의 눈빛이 달라지고, 후배에게 밀리고, 꼰대 취급받으면서 서서히 변화하게 된다.

류승룡은 "사전 제작이 자리 잡으면서 이전과 완전히 달라졌더라"며 "주 52시간 확보되면서 찍으니까 저 역시 집중해서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도 변했는데, '김부장'이라고 해서 중년 얘기를 내세우지만, 누군가의 미래, 과거이기에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을 거 같다"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 저 역시 시청률을 기대하고 있다. 두 자릿수는 넘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부장'은 오는 25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 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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