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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 고용량도 국내 공급…위고비와 '전면전'

입력 2025-10-22 16:54   수정 2025-10-23 00:48

일라이릴리의 비만약 ‘마운자로’(사진) 고용량 제품이 국내에 본격 출시된다. ‘위고비’로 국내 비만약 시장을 선점한 노보노디스크와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라이릴리 한국법인인 한국릴리는 23일부터 전국 유통사를 통해 마운자로의 7.5㎎ 제품 공급을 시작한다. 지난 8월 2.5㎎과 5㎎ 등 저용량 제품을 먼저 출시한 지 두 달 만이다.

마운자로는 환자에게 초기 2.5㎎ 용량을 투여해 내약성 등을 확인한 뒤 최소 4주 간격으로 용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처방된다. 8월부터 마운자로를 투약한 환자는 더 높은 용량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마운자로 2.5㎎과 5㎎은 최저가 기준 한 달 투여분이 각각 29만원, 38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7.5㎎은 공급가격이 50만원대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위고비와의 경쟁에도 불이 붙을 전망이다. 마운자로는 8월 국내에 출시된 이후 일선 의료현장에서 품귀 현상을 빚었다. 위고비와 마운자로 모두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약으로 환자가 직접 주 1회 투여해 단계적으로 증량한다. 다만 5단계까지 증량할 수 있는 위고비와 달리 마운자로는 6단계까지 증량이 가능하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 72주 차 체중 감량 효과도 마운자로가 20.2%로 위고비(13.7%)를 앞섰다.

릴리는 더 높은 용량의 제품 공급도 서두르고 있다. 11월 초 10㎎ 용량 제품의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5, 6단계에 해당하는 12.5㎎과 15㎎ 용량 제품도 연내 출시를 목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릴리는 당뇨병 치료제로서의 승인도 서두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성인 2형 당뇨병 적응증에 대해 마운자로의 급여 등재를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와 릴리는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치료 대상 환자군 확대에도 나섰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한국에서 위고비를 12세 이상 청소년에게도 쓸 수 있도록 승인해달라고 신청했다. 마운자로는 8월 국내에서 수면 무호흡증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 승인을 받았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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